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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서울대생의 촛불, 너릿재 너머의 아이들(김상봉)스크랩 2019. 9. 8. 22:40
그리하여 ‘스카이 캐슬’에 살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입시 자체가 불평등의 재생산장치가 되어 버린 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 서울대 촛불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이다. 그러니, 학생증 검사가 없더라도, 광주나 나주의 대학생들이 그 촛불을 같이 들 일은 없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열심히 촛불을 들어라. 닥쳐올 분노의 심판 날에 그 불장난이 그대들의 성체를 잿더미로 태워버릴 때까지! 전봉준과 유관순과 전태일과 윤상원이 물려준 이 나라는 별장에서 살뜰하게 접대 받으면서 살 너희들만의 것이 아니라, 또한 너릿재 너머에 사는 대지의 아이들 것이기도 하므로. [김상봉, 씨알의 찰학]서울대생의 촛불, 너릿재 너머의 아이들, 한겨레,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2019.9.8. [김상봉, 씨알의 철학] 서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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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검찰이 공범이면 정의가 멈춘다 外 (시사IN)스크랩 2019. 9. 7. 16:26
장자연 사건만이 아니다. 검찰 과거사위가 조사한 검찰권 남용 사건 17건 중에는 기록이 사라진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 대부분 논란이 된 사건의 핵심 증거가 없어졌다. 사라진 기록, 망가진 사건, 시사IN, 김은지, 2019.6.24. 사라진 기록, 망가진 사건 - 시사IN 수사의 기본은 증거 확보다. 이를 위해 압수수색을 벌인다. 특히 휴대전화기 확보가 중요하다. 스마트폰은 걸어 다니는 개인 PC다. 사용자의 통화 내역뿐만 아니라 동선 그리고 문자 메시지, SNS 등으로 웬만한 ... www.sisain.co.kr 광범위한 압수수색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다. 검찰의 고질병인 ‘타건 압박수사’ 의혹을 받을 만하다. ‘A범죄(본건)’를 수사하고 싶은데, 증거가 부족하면 ‘B범죄(타건)’를 먼저 수사해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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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경향)스크랩 2019. 9. 7. 16:21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지위나 자산에 따라 대학 진학 여부와 갈 수 있는 대학도 점점 뚜렷이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서 기회 차이는 이들이 졸업 후 취업, 즉 어떤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게 될 것인가까지 이어진다. 공통적인 것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그대로 자녀의 학력으로 세습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경향신문, 정용인, 2019.9.7.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최근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뭐냐 하면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온 한 봉투였다. 흙수저 청년세대들의 면... new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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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韓·日 모두 ‘조작이지?’…폭행 피해 여성 “이젠 한계에 이르러”(KBS)스크랩 2019. 9. 5. 17:07
처음 사건이 알려진 지난달 23일 저녁부터, 양국 네티즌들이 A 씨에게 보인 반응은 데칼코마니처럼 비슷했습니다. … 대표적으로 떠올랐던 게 바로 A씨가 영상을 조작했다는 주장입니다. … 한마디로 한국에서 A 씨가 '혐한' 의심을 받는 동안, 일본 안에서는 '친한'이라는 이유로 비방과 인신공격이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비난이 피해자 A 씨 혼자 감내해야 하는 고통이라는 점은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 '비슷한 피해가 반복되는 걸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제가 여기까지 소란을 피우지 않았다면, 가해자는 그대로 방치됐겠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 '전말을 알기 전까지는 중립을 지키겠다'며,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이면'과 '배후'를 찾는 검증의 잣대를 오직 피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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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회의원 "일본정부,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사실 한국 책임 없다'고 말했다"스크랩 2019. 9. 5. 00:11
아베 정권의 실책으로 일본 산업이 피해를 입고 국익을 잃었다. 사실 경제산업성은 국회의원에게 '삼성 등에 수출하는 일본 기업에게 무역관리 위반이 있었기 때문에 발동했다(화이트리스트 배제). 한국 측은 책임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즉시 (무역관리를 위반한) 일본 기업을 개선시키고 관리 강화(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철회해야 한다. ―무소속 고니시 히로유키 참의원(상원의원), 자신의 트위터에. ※ 추가(16:52): 민주진보당 → 무소속. 관련 한국 기사도 떴습니다. 日의원 "반도체부품 규제, 日기업 문제 때문…한국 책임 없다" | 연합뉴스 日의원 "반도체부품 규제, 日기업 문제 때문…한국 책임 없다", 이세원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19-09-05 11:44) ww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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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왜 조국과 다른 삶을 살았는가? ‘시사기획 창’스크랩 2019. 9. 3. 23:50
https://www.youtube.com/watch?v=RzKj-CJOrIU 조국은 왜 조국과 다른 삶을 살았는가? 사람들은 법과 제도 이전에 그의 도덕성을 묻고 있다. 조국이 던졌던 비수가 먼 세월을 날아 다시 조국에게 꽂혔다. 도덕성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극우·보수야당·기득권 언론 등은 애당초 질문을 던질 자격 자체가 없다. 이 점이 기존의 정치 논란과 결이 다르다. 또한 계급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SKY 대학 역시 질문에 대한 자격이 부족하다. https://yeokbo.tistory.com/75 https://yeokbo.tistory.com/77 [펌]“우리가 외치는 정의는 어떤 정의냐”···서울대에 '촛불집회 총학' 비판(경향) “지금 우리가 드는 촛불이 다수 청년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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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 언론의 수준을 묻는다.단상 2019. 9. 3. 16:22
그게 정말 ‘제일’ 궁금한가? ‘조국 기자간담회’(간담회)가 끝났다. 국회 청문회가 자유한국당 등의 훼방으로 무산되자 전격적으로 실시됐다. 2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했던 간담회는 3일 새벽 2시 15분 경 끝났다. 무려 10시간 40여분 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진 기자는 100명이었다. 기자들은 사모펀드·옹동학원·가족 특혜에 집중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에 대해 질문이 쏠렸다. 조선비즈 박현익 기자는 조 후보자 딸의 출생신고서까지 요구했다(뽐뿌 링크). ‘판’이 깔렸지만 기자들은 10시간 40분 동안 비슷한 질문만 던지면서 굴러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장관후보자에게 정책 비전이나 차별금지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사법 개혁 등을 물어본 기자는 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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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한밤중에 남자 둘이 문을 쾅쾅 두드린다’스크랩 2019. 9. 2. 20:11
그는 "밤 10시에 딸이 혼자 사는 오피스텔에 남자 기자 2명이 가서 문을 쾅쾅 두드린다고 한다"며 "어느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 사는 딸 아이 집 앞에 야밤에는 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럴 필요가 어디 있나. 그래야 하는 것인가"라며 울컥하는 모습도 보였다. ―눈시울 붉어진 조국…"딸 혼자 사는데 밤에 문 두드려", 중앙일보, 2019.9.2. 눈시울 붉어진 조국 "딸 혼자 사는데 남자 기자들 문 두드려" 눈을 감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news.joins.com 추가(21:30): 두 명 중 한 명은 일요신문 최훈민 기자다. 최 기자는 기자간담회 질의에서 해당 취재는 자신이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저도 가끔 밤에 취재를 하러 다니는데, 저를 되게 부끄럽게 만드셨습니다. 사과드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