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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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는 성별을 감춘다'―마츠다 나오코 "순정만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일본 만화계의 성차별페미니즘 2020. 1. 20. 19:35
최근 일본 트위터에서는 일본 만화계의 성차별이 논란이 됐다.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가 『강철의 연금술사』로 대성공을 거둔 것을 보라. 일본 만화계에는 성차별이 없다. 『란마 1/2』, 『이누야샤』 다카하시 루미코 작가도 그렇다.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는 내용이 퍼지면서 찬반 논쟁이 일어난 것. 성차별적인 남자가 피라미드 꼭대기만 보면서 '차별은 없다'라고 하는 건 전 세계 공통인 모양이다. 이들은 데뷔를 앞두거나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는 작가들, '업계 평균' 작가들이 겪는 고초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에 누군가가 "중쇄를 찍자!" 마츠다 나오코 작가의 단편집 "순정만화(少女漫画)" 수록작 중 한 장면을 소개했다. 공감되는 장면이라 공유한다. (1컷)"수, 순정만화가 진짜 재밌으면 남자도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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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캐릭터디자인 사다모토 요시유키, '소녀상' 비하 등 혐한발언 쏟아내스크랩 2019. 8. 9. 21:13
2019년 8월 9일, "신세기 에반게리온", "FLCL",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간을 달리는 소녀", "썸머워즈", "너의 이름은." 등 일본 애니메이션·만화에 캐릭터 디자인, 작화감독 등으로 참여한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트위터에서 '평화의 소녀상'을 비하하는 등 심각한 혐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다음은 사다모토의 트윗을 번역한 것이다. 추잡한('더럽다'보다 쌍욕에 가까운 표현을 썼다) 소녀상 덴노의 사진을 불태우고 짓밟는 영화 지방 (한국을 일부러 낮춰부름)의 프로파간다 풍습 표절만 쳐 헤대고! 현대 미술이 추구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이 전혀 없고 저속한 지겨움밖에 없다. 다큐멘터리나 세토우치 예술제처럼 성장하리라 기대했는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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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업 크라우드 펀딩 먹튀 사건단상 2018. 7. 26. 02:44
요즘 웹툰을 보면 배경을 3D로 처리하는 경우를 자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적은 작업인원 수와 촉박한 작업시간, 그리고 적은 임금 때문에 택한 선택지입니다. 대부분 작가들은 이런 3D 배경을 '스케치업'으로 작업합니다.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배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정 덕분에 최근에는 이런 '웹툰용 스케치업'을 전문으로 작업하는 작가들도 늘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스케치업 작가'가 텀블벅 등 크라우드 펀딩에 뛰어드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후원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배경을, 스케치업 작가는 묵돈을 버는 겁니다. 목표 금액을 소액으로 하는 경우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장벽도 낮습니다. 그 와중에 펀딩 모금자가 후원자에게 스케치업 파일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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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가협회, 레진코믹스 '지각비' 소송 참여작가 추가 모집스크랩 2018. 5. 4. 23:06
2018년 5월 4일, 한국만화가협회(이하 "만협")는 레진코믹스 지체상금(통칭 "지각비") 소송에 참여할 작가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소송은 3월 말 공지되어 4월 1차 마감된 바 있다. 만협은 간담회를 통해 해당 소송에 참여할 작가를 추가로 모집한 뒤 레진코믹스를 상대로 지각비를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공지] 레진코믹스 지각비 소송 작가 모집(5월 13일 마감), 한국만화가협회, 2018.03.28., 2018.05.04. 추가).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27일, 레진코믹스의 지각비 규정이 불공정 약관이므로 시정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26개 웹툰서비스사업자의 웹툰연재계약서 상 불공정약관 시정, 공정거래위원회, 20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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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의 갱신계약서 분석 1탄카테고리 없음 2018. 3. 30. 03:27
― '그 회사'의 갱신계약서 분석 1탄, 웹툰웹소 부당계약 고발방송, 체샤 캣, 2018.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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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노예가 아니다."카테고리 없음 2013. 8. 30. 02:49
"하루 밤에도 수많은 스타들이 밤하늘의 별처럼 명멸해간다. 스타시스템의 속성으로 넘겨버리기에 한국적 상황은 심각하다. 한국에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미 주요산업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 산업의 주역이랄 수 있는 스타들에 대한 관리는 가히 봉건적이다. 눈앞의 이익에만 급급한 매니지먼트사는 스타들을 매우 소모적으로 소비하고 있고, 스타들의 생명은 짧아져만 간다. 일방적인 매니저와 연예인의 계약관계와 그로 인해 일회용 패스트푸드로 전락하고 있는 연예계의 비애를 들여다본다." 2001년, MBC '스타와 연예산업' 편(2001년 6월 17일 방영)의 오프닝 멘트다. '노예계약'에 대해 처음으로 밝혀진 것도 이 방송이었다.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부가 얼마나 엉망이었는지 고발한 것. 하지만 이 방송에 대해 연예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