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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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작가는 성별을 감춘다'―마츠다 나오코 "순정만화"의 한 장면으로 보는 일본 만화계의 성차별페미니즘 2020. 1. 20. 19:35
최근 일본 트위터에서는 일본 만화계의 성차별이 논란이 됐다. "아라카와 히로무 작가가 『강철의 연금술사』로 대성공을 거둔 것을 보라. 일본 만화계에는 성차별이 없다. 『란마 1/2』, 『이누야샤』 다카하시 루미코 작가도 그렇다. 재미만 있으면 된다."라는 내용이 퍼지면서 찬반 논쟁이 일어난 것. 성차별적인 남자가 피라미드 꼭대기만 보면서 '차별은 없다'라고 하는 건 전 세계 공통인 모양이다. 이들은 데뷔를 앞두거나 데뷔한 지 얼마 안 되는 작가들, '업계 평균' 작가들이 겪는 고초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에 누군가가 "중쇄를 찍자!" 마츠다 나오코 작가의 단편집 "순정만화(少女漫画)" 수록작 중 한 장면을 소개했다. 공감되는 장면이라 공유한다. (1컷)"수, 순정만화가 진짜 재밌으면 남자도 더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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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볼 권리’보다 중요한 것페미니즘 2019. 2. 16. 23:12
“남성에게는 고작 야동을 보냐 못보냐 문제겠지만 피해 여성에게는 생명이 달린 문제” “불법 사이트 접근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 “한국에는 등급심의를 받은 합법 포르노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포르노가 차단된 것이 아니라, 불법 영상물이 올라온 사이트들이 차단되는 것” “이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공지했듯, 차단 사이트에 대한 심의는 철저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리아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 사무국장) ― “야동 안 보는 자 내게 돌을 던져라”.. 불법 성인사이트 규제 반대 촛불집회(조선일보, 2019.02.16.) 방통위의 HTTPS 차단을 두고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열’ 주장이 거세다. 하지만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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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시위, 무단촬영·게시는 초상권 면책이 적용될까요?페미니즘 2018. 10. 30. 17:05
최근 페미니즘 집회·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안티 페미니스트·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집회·시위 현장이나 참여자의 사진을 허락없이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리거나 인터넷 방송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취재·보도 목적이니까' 또는 '집회·시위 현장이기 때문에' '초상권 침해가 적용되지 않는다(면책된다)'고 주장합니다. 2016년 김세의 당시 MBC 기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주장을 올린 바 있습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시위하는 사람은 초상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시위 자체가 공개적 행위입니다... 당당히 사진 찍으시고... 당당히 공개해주시면 됩니다... 모자이크 하실 필요 없습니다...― 김세의, 페이스북, 2016.5.21. (2018.10.30. 확인)실제로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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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1심 무죄 소식에 유튜브 채팅방에는 2차가해와 여성혐오가 쏟아졌다. (1부)페미니즘 2018. 8. 17. 02:26
8월 14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날 저녁 JTBC 뉴스룸이 소식을 전하는 동안 유튜브 채팅방에는 김지은 씨에 대해 2차가해와 여성혐오 욕설이 쏟아졌다. 이 글은 8월 14일 19시 54분부터 20시 12분 동안 당시 채팅방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이다. 슬라이드 상단의 화살표 아이콘으로 넘겨볼 수 있다.해당 채팅방 갈무리는 용량 관계로 여러차례 나눠 올릴 예정이다. ※ 2부에서 계속※ 3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