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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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대통령의 이름으로 아무나 위로할 때스크랩 2020. 7. 8. 15:58
대통령 열성 지지자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 "안희정이 아닌 어머니에게 보낸 조화다. 뭐가 문제냐." 조두순이 모친상을 당한대도 대통령이 조화를 보내야 마땅한가. "대통령이 너무나 사람다워서 조화를 보냈다." 그 '사람'의 범주에 피해자는 왜 끼워주지 않는 건가. 허약한 궤변은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다. "여성에게, 국가는, 없다." 법제도가 성폭력 가해자 편이라는 사실에 무릎이 꺾일 때마다 여성들은 절규한다. 대통령이 안희정에게 조화를 보낸 2020년 7월 6일, 대한민국 여성들에겐 대통령도 없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070719040000243?1594173611235 대통령의 이름으로 아무나 위로할 때 [뉴스룸에서] www.hankook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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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vs KBS]2019.9.9.스크랩 2019. 9. 10. 02:01
안희정 전 지사 대법원 유죄 판결 오늘 대법원은 안희정 전 지사가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2심 유죄 판결이 맞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습니다. 이 보도에 JTBC는 세 꼭지, KBS는 두 꼭지를 배정했습니다. 양사 모두 '피해자다움의 폐기'와 '성인지감수성'을 대법원이 인정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의의를 강조했습니다. 미투가 또 하나 역사적인 판결을 남겼습니다. 대법, 안희정 유죄 확정…'성인지 감수성' 언급 (JTBC) ‘미투’ 1년 반 만에 결론…안희정 징역 3년 6개월 확정 / KBS뉴스(News) 대법 “‘피해자다움’은 편협한 관점”…‘성인지감수성’ 원칙 확립 / KBS뉴스(News) 식재료 안전 양사 모두 식재료 안전 문제를 심도있게 다뤘습니다. JTBC는 '탐사 플러스' 꼭지에서 닭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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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vs KBS]2019.9.8.스크랩 2019. 9. 9. 04:23
들어가면서 'JTBC vs KBS'는 그날 하루 'JTBC 뉴스룸'과 'KBS 9시 뉴스'를 비교합니다. 기준은 순전히 제 마음대로입니다. 연재를 꾸준히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태풍에도 이어진 노동자 고공 농성 KBS는 톨게이트 노동자·삼성 해고 노동자의 고공 농성 현장을 취재·인터뷰했습니다. 이들은 태풍에도 불구하고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JTBC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 18:30 추가: JTBC가 이들을 아예 다룬 적이 없던 것은 아닙니다. 7월 9일에 다룬 바 있습니다) 태풍 위험 무릅쓴 절박함…고공 농성 노동자들 / KBS뉴스(News) 폭염 속 위태로운 그들…목숨 건 '고공 농성' 시위 현장 (JTBC, 2019.7.9.) 홍콩 시위 몇 주 째 이어진 홍콩 시위를 보도할 때 대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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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1심 무죄 소식에 유튜브 채팅방에는 2차가해와 여성혐오가 쏟아졌다. (1부)페미니즘 2018. 8. 17. 02:26
8월 14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혐의에 대해 1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날 저녁 JTBC 뉴스룸이 소식을 전하는 동안 유튜브 채팅방에는 김지은 씨에 대해 2차가해와 여성혐오 욕설이 쏟아졌다. 이 글은 8월 14일 19시 54분부터 20시 12분 동안 당시 채팅방에 올라온 글을 캡처한 것이다. 슬라이드 상단의 화살표 아이콘으로 넘겨볼 수 있다.해당 채팅방 갈무리는 용량 관계로 여러차례 나눠 올릴 예정이다. ※ 2부에서 계속※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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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법의 어떤 구속 기준페미니즘 2018. 5. 12. 22:44
2018년 4월 5일,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두 번째로 기각됐다. 안 전 지사는 미투 폭로로 위계에 의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피해자는 JTBC 뉴스룸에 직접 출연해 피해 사실을 고발했고 증언들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서울서부지법은 범죄 혐의에 대해 다퉈볼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에 대한 소명이 부족했다고 했다. 2018년 5월 12일, 워마드 불법촬영 사건(홍대 누드크로키 모델 몰카 사건)의 가해자가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했다. 불법촬영 사건 치고는 매우 이례적으로 각 언론이 포토라인까지 마련해 연행되는 장면을 보도했다. 역시 이례적으로 현장검증까지 이뤄졌다.두 사건을 1:1로 놓고 비교하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