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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합법적인 불평등(한겨레, 이라영) 외스크랩 2019. 8. 29. 20:30
한쪽에 부모의 학력과 자본을 세습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다른 한쪽에는 위험천만한 실습현장에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논문 쓰고 학회에 참석하는 인턴십을 하며 ‘스펙’을 늘리는 특목고 학생들과 노동 현장으로 실습을 나가 산재 피해자가 되는 특성화고 학생들 사이에 놓인 인생의 기회는 과연 평등한가. 이 기회의 차이가 정말 개인 노력의 차이인가. 특성화고에는 특목고보다 저소득층이 10배 정도 많다. 특성화고와 특목고의 세계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살면서 점점 더 만날 일이 없어진다.
--합법적인 불평등, 한겨레, 이라영, 2019.8.28.2019년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가 특성화고권리연합회와 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과 함께 경기도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심층면접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8명은 현재 비정규직, 10명 중 5명은 작업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적이 있다.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노동 실태를 가감 없이 보여주는 통계다. 현재 취업 준비자 56명을 제외한 244명의 특성화고 졸업생 중에서 비정규직은 212명(86.9%)이었다. 이들 중 58.7%가 취업 현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었다(복수 응답). 고졸이라서 무시와 차별을 받는다고 응답한 학생이 1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잡무(125명), 수당 미지급(107명), 근로계약 미작성 및 미준수(103명), 강제노동(89명)이 그 뒤를 이었다.
--‘각자도생’ 청춘, 특성화고 졸업생들, 시사IN, 김영화, 2019.4.30.'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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