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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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난민 혐오, 일본의 혐한 단체 '재특회'와 닮았다스크랩 2018. 8. 20. 04:33
(난민 반대) 문구라든지 인터넷 댓글이라든지 굉장히 놀란 점이 있는데 그게 뭐냐면 재특회라는 단체가 하는 말과 거의 비슷하다는 거예요. 난민이 들어오면 우리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성폭행이 증가하고, 범죄율이 올라간다. 이게 재특회가 하는 말이거든요. (이일하/영화 '카운터스' 감독)―[이슈플러스] 일 재특회 10여년…"외국인 혐오 실태, 그들과 닮았다", JTBC, 2018.08.19.이씨는 얼마 전 18년의 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했다. 이제는 한국 사회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싶다. 그가 요즘 주의 깊게 보고 있는 건 제주도의 예멘 난민을 둘러싼 논란이다. 예멘 난민을 향한 반대 논리와 가짜 뉴스가 재특회의 혐한 활동과 판박이였기 때문이다. "결국 일본 내 혐오 시위를 막아낸 이들은 각자의 직업과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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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난민의 손자입니다.단상 2018. 6. 21. 19:05
요즘 한국 사회는 난민 문제를 두고 말이 많습니다. 국제법과 한국의 난민법에도 불구하고 난민을 내쫓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대다수 한국인들이 '난민의 자식'이라는 것을 간과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일제강점기, 제주4·3, 6·25전쟁 등으로 상당수 조선인들이 일본에 정착했습니다. 이들도 공식적으로는 국적을 정해야죠. 그런데 남한도, 북한도 아닌 '조선'을 선택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제강점·분단되기 전 조선'입니다. 실제로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무국적'입니다. 바로 '조선적'입니다.통일조국을 꿈꾸며, 조국에 돌아갈 날을 꿈꾸며, 아니면 그냥 자존심 때문에 구태여 현실에서 부닥칠 어려움과 차별을 감수하고 선택한 '조선적'입니다. 하지만 세대가 거듭되면서 점차 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