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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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경향)스크랩 2019. 9. 7. 16:21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지위나 자산에 따라 대학 진학 여부와 갈 수 있는 대학도 점점 뚜렷이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서 기회 차이는 이들이 졸업 후 취업, 즉 어떤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게 될 것인가까지 이어진다. 공통적인 것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그대로 자녀의 학력으로 세습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경향신문, 정용인, 2019.9.7.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최근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뭐냐 하면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온 한 봉투였다. 흙수저 청년세대들의 면... new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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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이여, 어디로 갈 것인가? (『한국, 남자』를 읽고)단상 2018. 12. 26. 18:58
출시 직후 장안의 화제가 된 『한국, 남자』를 읽었다. 글쓴이는 '가부장제의 이상향'이 어떻게 불가능한지, '이상적인 가족'의 역사가 실제로는 얼마나 짧았는지를 논증한다. 이 '불가능한 꿈'을 위해 한국 남성(이하 '한남')이 어떻게 여성과 약자·소수자를 후려쳐왔는지 그 지질한 역사를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전쟁과 독재, 군대와 IMF·불황 등을 거치며 훝어본다. 최근에는 신자유주의와 불황, 불공평과 양극화로 몰린 한남들이 가부장제와 국가 폭력(징병제) 등 구조의 해체에 주목하는대신 가부장제의 책임을 거부하고 그 이익만 추구하려는 성향을 지적한다.결국 수십 년 간 참아왔던 여성이 폭발했다. '메갈리아'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불평등을 드러내는 각종 통계 자료를 보는 대신, 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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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에게 소리 지르는 사람과 데이트하지 않는 이유스크랩 2018. 5. 3. 22:42
"여성화된 스마트홈 기기의 유무와 관계없이 많은 남성은 위험하게도 여성의 시간과 관심에 대한 특권의식을 이미 갖고 있습니다. 여자들은 자신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다 현실에서 거절당한 남자들의 온라인 포럼을 보면 남자들은 상당히 분노에 차 있고, 이는 때로는 살인에까지 이르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여성의 인간성을 말살시키는 남자의 능력은 얼마나 더 심해질까요?" (알렉사에게 소리 지르는 사람과 데이트하지 않는 이유, 뉴스페퍼민트, 20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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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을 읽고단상 2018. 4. 2. 19:21
※ 2017년 11월 네이버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김승섭 고려대 교수의 를 완독했습니다. "사회적 차별과 재난은 몸을 아프게 한다"는 내용입니다. 왕따 같은 사회적 폭력도 육체적 폭력처럼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글쓴이는 보다 직설적으로 말합니다. "몸이 아프다", 그래서 "평균수명이 줄어든다"고요. 가장 단적인 예는 전쟁·재난 등으로 태아 시절에 제대로 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사람은 성인이 되었을 때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높고 평균 수명이 낮다는 사례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비정규직 노동자, 해고 노동자, 성소수자, 트랜스젠더, 전공의, 소방공무원, 세월호 참사 유가족, 삼성 백혈병,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이 제시됩니다. IMF 같은 자본주의가 사람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