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
[코로나19] 한국의 '운'을 인프라로 승화시켜야단상 2020. 3. 31. 02:40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여러 곳에서 갑론을박이 있다(미통당 수준의 저열한 이의는 일단 재껴두자). 그중 '한국은 운이 좋았다'라는 말에 화를 내는 사람도 있다. '한국의 인프라가 훌륭했기 때문에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성공한 것인데, 운이 좋았다고 하는 건 이를 폄하하는 것이다'라는 주장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한국은 운이 좋았다. 이는 비하가 아니다. 몇 가지 요소들(주민등록 시스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력, 메르스 경험, 발병 초기에 진단 꾸러미 제작 및 양산 성공 등등)이 '우연'하게 맞물렸기 때문에 코로나19 초기 대응에 성공한 경우라고 봐야한다. 한국의 인프라가 훌륭하다는 주장에는 의료보험이 빠지지 않는다. 한국의 의료보험은 다른 나라(특히 미국)에 비하면 괜찮은 것도 사실이이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