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
‘조국 정국’이 소환한 질문, ‘계급’과 ‘세습’단상 2019. 8. 29. 02:59
‘조국 정국’, 어딘가 다르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그 가족에 대한 의혹과 논란이 점점 깊어지는 가운데 검찰이 전격 압수수색으로 칼을 빼들었다. 주요 언론은 관련 보도를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서울대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에서는 반대 촛불집회가 열렸다. 가히 ‘조국 정국’이라 부를 만 하다. 그런데 이 조국 정국, 기존에 봤던 정치 논란과 사뭇 흐름이 다르다. 정의와 공정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촛불은 ‘촛불을 들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에 부딪힌다. 조국에게 의혹을 던지는 사람들도 그 의혹에서 자유롭지가 않다. 모두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소환한 질문의 결이 새삼 다르기 때문이다. ‘계급’과 ‘세습’이라는 질문 ‘조국 정국’이 한국 사회에 꺼내놓은, 급진적이고 파괴적이지만 줄곧 미뤄왔던 가장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