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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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과 공정에 대한 대안 ―「시사IN」 제269호를 읽고단상 2019. 10. 4. 22:31
'조국 정국'이 던진 본질적인 질문 지난 9월 27일 나온 「시사IN」 제269호(이하 '시사인' 또는 '이번 주 시사인')이 화제가 됐다. 조국 법무부장관의 얼굴이 전면에 나오고 지면으로 13쪽에 달하는 인터뷰가 실렸다. 문재인·여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구매를 했다. 나는 지난 29일 홍대 영풍문고 시사주간지 매대에서 시사인이 사라진 광경을 목격한 바 있다. 이른바 '조국 정국'의 또다른 풍경이다. '조국 정국'에 대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 일부 대학생들은 한국 사회에 "공정"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비슷한 때에 서울대 청소노동자가 죽고 서울대 생협 노조의 파업 역시 같은 서울대 안에서 벌어졌다(파업은 13일만에 끝났다)는 점이 지적됐다. 고려대학교에서는 '지방캠' 학생이 '조국 반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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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세종캠은 안돼"… 대학가 '조국 반대' 집회의 모순(머니투데이)스크랩 2019. 9. 28. 21:44
"안암캠 입학처 대상 집회를 왜 세종캠 학생이 주최하냐" 논란이 계속되자 채팅방을 만든 방장은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110여명이 있던 방에서 투표에 참여한 학생은 16명. 이 가운데 10명이 참여를 찬성했습니다. 이후 방장은 "분교(세종캠) 학우 집행부 참여를 반대하겠다"며 찬성표를 던진 채팅방 구성원들을 강제로 내보냈습니다. 이에 다른 학생들이 반발하자 방장은 반발하는 학생들도 모두 강제퇴장시키고 결국 대화가 사라진 유령채팅방이 됐습니다. [사·이·다]"세종캠은 안돼"… 대학가 '조국 반대' 집회의 모순 - 머니투데이 뉴스 요즘 서울대학교와 고려대, 연세대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과 그 가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 장관의 자녀를 둘러싸고 각종 특혜의혹이 이어진 탓입니다. 학생들은 총학생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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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국 대란’이 드러낸 울타리 게임(시사IN)스크랩 2019. 9. 17. 01:52
‘울타리 게임’은 불법과 비리로 작동하지 않는다. … 격차는 합법의 테두리 안에서 벌어진다. 합법이야말로 ‘울타리 안쪽’의 무기다. ‘좌우로 갈린 세계’에서 ‘울타리 안팎으로 갈린 세계’로 바뀌는 경향은 세계적인 추세다. 불평등은 커지고, 계층 이동 가능성은 낮아진다. 고학력자들이 핵심 지지층이 되면서 좌파 정당들은 저학력·저소득 노동자와의 연결고리를 놓쳐버렸다. 좌파 정당은 재분배 정책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압력을 점점 덜 받게 되었다. 정치는 상하 계층의 대결에서 상층 엘리트들 간의 대결(지식인 대 부유층)로 바뀐다. 이제 좌우 갈등은 울타리 안팎의 갈등을 대변하지 않는다. 좌우 모두가 울타리 안에서 싸운다. “지금 논란은 모두 대학에 갈 수 있는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대학을 일찌감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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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서울대생의 촛불, 너릿재 너머의 아이들(김상봉)스크랩 2019. 9. 8. 22:40
그리하여 ‘스카이 캐슬’에 살지 않는 대다수 사람들에게 입시 자체가 불평등의 재생산장치가 되어 버린 지가 너무 오래 되었다. 서울대 촛불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이다. 그러니, 학생증 검사가 없더라도, 광주나 나주의 대학생들이 그 촛불을 같이 들 일은 없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열심히 촛불을 들어라. 닥쳐올 분노의 심판 날에 그 불장난이 그대들의 성체를 잿더미로 태워버릴 때까지! 전봉준과 유관순과 전태일과 윤상원이 물려준 이 나라는 별장에서 살뜰하게 접대 받으면서 살 너희들만의 것이 아니라, 또한 너릿재 너머에 사는 대지의 아이들 것이기도 하므로. [김상봉, 씨알의 찰학]서울대생의 촛불, 너릿재 너머의 아이들, 한겨레, 김상봉 전남대 철학과 교수, 2019.9.8. [김상봉, 씨알의 철학] 서울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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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경향)스크랩 2019. 9. 7. 16:21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지위나 자산에 따라 대학 진학 여부와 갈 수 있는 대학도 점점 뚜렷이 갈리고 있다는 것이다. 교육에서 기회 차이는 이들이 졸업 후 취업, 즉 어떤 노동시장으로 진입하게 될 것인가까지 이어진다. 공통적인 것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그대로 자녀의 학력으로 세습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경향신문, 정용인, 2019.9.7. ‘조국대전’이 ‘20대 청춘’들에게 남긴 것은 “최근 가장 가슴 아팠던 것은 뭐냐 하면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온 한 봉투였다. 흙수저 청년세대들의 면... news.kh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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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왜 조국과 다른 삶을 살았는가? ‘시사기획 창’스크랩 2019. 9. 3. 23:50
https://www.youtube.com/watch?v=RzKj-CJOrIU 조국은 왜 조국과 다른 삶을 살았는가? 사람들은 법과 제도 이전에 그의 도덕성을 묻고 있다. 조국이 던졌던 비수가 먼 세월을 날아 다시 조국에게 꽂혔다. 도덕성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극우·보수야당·기득권 언론 등은 애당초 질문을 던질 자격 자체가 없다. 이 점이 기존의 정치 논란과 결이 다르다. 또한 계급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SKY 대학 역시 질문에 대한 자격이 부족하다. https://yeokbo.tistory.com/75 https://yeokbo.tistory.com/77 [펌]“우리가 외치는 정의는 어떤 정의냐”···서울대에 '촛불집회 총학' 비판(경향) “지금 우리가 드는 촛불이 다수 청년들이 처해 있는 구조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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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기자간담회’, 언론의 수준을 묻는다.단상 2019. 9. 3. 16:22
그게 정말 ‘제일’ 궁금한가? ‘조국 기자간담회’(간담회)가 끝났다. 국회 청문회가 자유한국당 등의 훼방으로 무산되자 전격적으로 실시됐다. 2일 오후 3시 30분에 시작했던 간담회는 3일 새벽 2시 15분 경 끝났다. 무려 10시간 40여분 간 진행된 간담회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게 질문을 던진 기자는 100명이었다. 기자들은 사모펀드·옹동학원·가족 특혜에 집중했다. 특히 조 후보자의 딸에 대해 질문이 쏠렸다. 조선비즈 박현익 기자는 조 후보자 딸의 출생신고서까지 요구했다(뽐뿌 링크). ‘판’이 깔렸지만 기자들은 10시간 40분 동안 비슷한 질문만 던지면서 굴러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장관후보자에게 정책 비전이나 차별금지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사법 개혁 등을 물어본 기자는 손에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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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합법적인 불평등(한겨레, 이라영) 외스크랩 2019. 8. 29. 20:30
한쪽에 부모의 학력과 자본을 세습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다른 한쪽에는 위험천만한 실습현장에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논문 쓰고 학회에 참석하는 인턴십을 하며 ‘스펙’을 늘리는 특목고 학생들과 노동 현장으로 실습을 나가 산재 피해자가 되는 특성화고 학생들 사이에 놓인 인생의 기회는 과연 평등한가. 이 기회의 차이가 정말 개인 노력의 차이인가. 특성화고에는 특목고보다 저소득층이 10배 정도 많다. 특성화고와 특목고의 세계는 전혀 다르다. 이들은 살면서 점점 더 만날 일이 없어진다. --합법적인 불평등, 한겨레, 이라영, 2019.8.28. 2019년 경기비정규직지원센터가 특성화고권리연합회와 특성화고졸업생노동조합과 함께 경기도 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심층면접조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