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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공기청정기 "그린루프트 DGP-3100" 구입기단상 2019. 3. 5. 23:37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질 문제가 날로 심해지고 있습니다. 더이상은 공기청정기 없이 버티기 힘들겠다고 생각하고 공기청정기를 구입했습니다. 초미세먼지(PM2.5)를 거를 수 있는 HEPA 필터가 달린 공기청정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제품 중 하나가 "그린루프트"인데요, 그 중에서 DGP-3100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13㎡ 정도 공간을 정화할 수 있는 제품으로 원룸, 1인가구 용으로 많이 찾는 제품입니다. 가격은 쿠팡 기준 79,000원입니다. 필터는 약 35,000원입니다. 이 제품의 특징은 "HEPA 필터가 달려있고 공기 정화 기능이 있다" 정도입니다. 딱 저 정도만 있습니다. 음이온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공기질 변화에 따라 정화 정도가 자동으로 조절된다든가 타이머 기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버튼은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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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볼 권리’보다 중요한 것페미니즘 2019. 2. 16. 23:12
“남성에게는 고작 야동을 보냐 못보냐 문제겠지만 피해 여성에게는 생명이 달린 문제” “불법 사이트 접근을 막는 것은 당연한 일” “한국에는 등급심의를 받은 합법 포르노가 존재하기 때문에 모든 포르노가 차단된 것이 아니라, 불법 영상물이 올라온 사이트들이 차단되는 것” “이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공지했듯, 차단 사이트에 대한 심의는 철저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있다. 오히려 이러한 불법 사이트를 차단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직무유기가 될 수 있다” (리아 한국사이버성폭력 대응센터 사무국장) ― “야동 안 보는 자 내게 돌을 던져라”.. 불법 성인사이트 규제 반대 촛불집회(조선일보, 2019.02.16.) 방통위의 HTTPS 차단을 두고 남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검열’ 주장이 거세다. 하지만 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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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성결혼으로 10대 자살률 감소(2017, 번역)스크랩 2018. 12. 28. 14:50
미국에서 동성결혼이 ‘10대 자살률을 감소시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사회 소아과 전문지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동성결혼을 인정한 주에서는 LGBT 청년의 자살률·자살 시도 건수가 14% 감소. 스트레이트까지 포함하면 전체 7% 감소를 보였다. 해당 조사는 1999년~2015년 사이에 미국 각 주에서 보고된 자살미수 결과에 대해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32개 주와 합법화하지 않은 15개 주, 총 47개 주를 비교했다. LGBT와 스트레이트 학생을 비교했을 때, 동성결혼을 합법화하기 전 자살 시도자의 비율은 스트레이트 학생 8.6%, LGBT 학생 28.5%였다(LGBT는 스트레이트보다 자살 시도율이 높다). 그 뒤,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주에서는 합법화 이전보다 LGBT 청년의 자살 시도율이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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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이여, 어디로 갈 것인가? (『한국, 남자』를 읽고)단상 2018. 12. 26. 18:58
출시 직후 장안의 화제가 된 『한국, 남자』를 읽었다. 글쓴이는 '가부장제의 이상향'이 어떻게 불가능한지, '이상적인 가족'의 역사가 실제로는 얼마나 짧았는지를 논증한다. 이 '불가능한 꿈'을 위해 한국 남성(이하 '한남')이 어떻게 여성과 약자·소수자를 후려쳐왔는지 그 지질한 역사를 조선 시대부터 일제강점기, 전쟁과 독재, 군대와 IMF·불황 등을 거치며 훝어본다. 최근에는 신자유주의와 불황, 불공평과 양극화로 몰린 한남들이 가부장제와 국가 폭력(징병제) 등 구조의 해체에 주목하는대신 가부장제의 책임을 거부하고 그 이익만 추구하려는 성향을 지적한다.결국 수십 년 간 참아왔던 여성이 폭발했다. '메갈리아'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불평등을 드러내는 각종 통계 자료를 보는 대신, 서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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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시위, 무단촬영·게시는 초상권 면책이 적용될까요?페미니즘 2018. 10. 30. 17:05
최근 페미니즘 집회·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안티 페미니스트·남초 커뮤니티 등에서 집회·시위 현장이나 참여자의 사진을 허락없이 촬영하여 인터넷에 올리거나 인터넷 방송을 하여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취재·보도 목적이니까' 또는 '집회·시위 현장이기 때문에' '초상권 침해가 적용되지 않는다(면책된다)'고 주장합니다. 2016년 김세의 당시 MBC 기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러한 주장을 올린 바 있습니다.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시위하는 사람은 초상권 요구할 수 없습니다... 시위 자체가 공개적 행위입니다... 당당히 사진 찍으시고... 당당히 공개해주시면 됩니다... 모자이크 하실 필요 없습니다...― 김세의, 페이스북, 2016.5.21. (2018.10.30. 확인)실제로 2016년 6월..